세상 사는 이야기
낚시
조상기벌꿀
2022. 11. 21. 16:13
조상기벌꿀 2011. 10. 11. 01:21
경산 신지로 낚시를 하러 갔습니다.
벌들은 저희들끼리 월동식량을 저장하고
강아지는 어미젖을 잘 먹고 무럭무럭 자라고
말벌은 오늘 좀 쉬는가 봅니다 오지 않네요.
조금은 여유로운 시간이라 채비를 챙겼습니다.

저 멀리 꾼이 한분 자리를 잡으셨습니다.
간단히 구경을 하고 조금 멀리 한자리 차지 하였습니다

가을 가뭄이 여러날 계속 되더니 물이 많이 줄어 수심이 너무 얕으네요.

조그마한 붕어 한마리가 올라 왔습니다.
도로 넣어 주고 싶지만 기다림끝에 올라 온 것이라 그냥 가졌습니다.

해가 산 넘어로 살짜기 숨어 버리네요.
금방 어둠이 찾아 옵니다.
아직 몇마리 잡지도 못하였는데......

해가 지니 동쪽 하늘에 달이 기다리고 있었네요.
오늘이 음력 14일

멀리 인가에 외등이 하나, 둘 불을 밝히기 시작 하였습니다.
저녁 8시 30분, 이제 채비를 걷어 마무리를 하여야지요.
살림망을 들여다 보니 8마리를 잡았습니다.
큰붕어는 다음으로 예약하고
가을정취 만끽한 들녘을 달려
오복이와 예쁜 강아지 7마리가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