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양파 모종

조상기벌꿀 2022. 11. 21. 16:22
조상기벌꿀 2011. 10. 31. 23:59

 

10월의 마지막 밤입니다.

해마다 10월의 마지막 밤은

이용의 노래 가락이 흥얼 거려집니다.

자인 장에서 양파 모종을 샀습니다.

견물 생심이 되었네요.

 

작년에 양파 모종 10,000 원 어치를 사서 심었더니

겨울에 하도 추워 굵은 모종만 살아 남고

자잘한 모종은 다 얼어 죽어 버려

컨테이너로 하나 밖에 못캐서

올해는 심지 말고 사먹자 그러더니

양파 모종을 보더니 저거 한단 살까 그러네요. ㅎㅎㅎ

 

얼른 사라고 했지요.

왠일이세요?   안산다고 하더니 ?

자꾸만 물어 보았어요.

졸졸 따라 다니면서 ㅎㅎㅎ

 

심어서 수확하는 재미도 꽤 괜찮아요.

또, 잘 크면 사는것 보다야 몇배로 덕이 되고요.

이렇게 심었습니다.

물을 주고 정성스레 돌보아야 겠어요.

닭들이 자꾸만 채소밭에 와서 모래 찜질도 하고

흙을 파서 무었을 주워 먹기도 하기에

양파 밭에는 들어 오지 말라고

고추대를 박고 비닐을 빙 둘러 쳤습니다.

채소밭에 오지 말라고 쫒아 내었더니 쳐다보고 있네요.

놀이터를 왜 하필 채소 밭으로 ......

자인장입니다.

청도장 보다는 작고

동곡장 보다는 큽니다.

올해는 귀한몸이 된 고추 입니다.

여름 내내 비가 와서 고추 작황이 너무 안 좋으니

그나마 살아 남은 고추는 가격이 폭등을 하였지요.

양파 한망을 샀습니다.

굵은 것은 하나를 자르면 해결을 다 못할때가 있기에

조금 작은것으로 샀어요.      

한망에 큰것은 17,000원

작은것은 12,000원을 하더군요. 

단감을 비닐 봉지에 담아 3,000원에 팔고 있어요.

재래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지요.

이것저것 한참을 둘러 보고 사진도 찍고

재래시장 둘러보는 재미도 즐거움의 한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