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감자를 심으려고

조상기벌꿀 2022. 11. 21. 16:53
조상기벌꿀 2012. 3. 12. 17:08
 

감자 심을 시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퇴비를 가져다 줄줄 뿌려 놓고 관리기로 흙을 뒤집고 있습니다.

저 퇴비가 감자순의  양분으로 충분하기를 바라며

골을 만들고 있어요.

 

 

2골만 심으려다 3골을 만들었습니다.

감자씨를 조금 더 사면 되지요.

 

옛날에는 씨감자를 남겨 두었다가 다시 심기를 반복하였지만

요즈음은 씨감자를 사서 심고

수확하였다가 한해 더 심는것은 되지만 또 한해 더는 안된답니다.

감자가 너무 작고 달리지도 않는다네요.

 

이웃마을 부녀회장언니에게 씨감자를 좀 사자고 하였더니

지난해 수확한 씨감자를 주겠다고 합니다.

이렇게 퇴비 넣고 골을 만들어 두었다가

비가 오고 나면 씨감자를 넣고 비닐로 덮어 줄거에요.

이번 목요일쯤 비가 올것 같습니다. 

 

 

지난해 김장배추를 심었던 밭이라 냉이가 많이 올라와 자라고 있었습니다.

냉이나물을 만들려고 캤습니다.

 

 

조물 조물 무쳐서 점심 반찬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봄향기 가득한 냉이 무침.

엄동설한 견디어낸 강인함이 영양 듬뿍이지요.

 

 

매실 꽃봉오리가 어느새 볼그레해졌습니다.

이제 얼마 안있으면 매화가 필것 같습니다.

 

 

꽃망울이 터질듯 탱글 탱글 합니다.

어제는 바람이 많이도 불었습니다.

꽃샘 추위라고 하지요.

아무리 추워도 바람이 불어도 매실꽃은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설중매잖아요.

눈이 와도 괜찮아요.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활짝 핀 매실꽃에 벌들이 날아가면 완전 축제 분위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