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깊어가는 가을, 청도 반시는 한창 수확철.
조상기벌꿀
2022. 11. 22. 22:44
조상기벌꿀 2012. 10. 21. 15:43
태풍 산바가 할퀴고 간 농장을 정리 하느라
정신없이 바쁜 한달이 지났네요.
블로그에 글을 올린지가 언제였는지 아득합니다.
마음도 몸도 지쳐서 넘어지기 직전
먼산을 바라보니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어 가네요.
아~~~~~~~~
무심히 흐르는 세월
그래도 다시 추스려 내일을 봅니다.
어제는 송원리 벌들을 관리하러 갔습니다.
산란을 중지하고 옹기종기 모여 월동준비를 하네요.
기특하고 고마워서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주인이 바빠 자주 못오는줄 아나봐요.
가슴이 뭉클 한줄기 희망을 보았습니다.
오늘은
감이 고와서 담아 보았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을 감상해 보세요.
청도는
청도반시 특구로 지정된
유명한 감 재배 지역입니다.

반시는 씨가 없어
먹기에도 편하고
지금이 한창 수확철이라
홍시를 먹으면 찐득한게 참 맛있습니다.

올해는 태풍이 몇번 지나가도
감이 단단하게 잘 붙어 있었네요.
색상이 최고조에 달했는데
카메라가 예쁜 모습을 다 담아 내지를 못합니다.
눈으로 보는것이 훨씬 더 고운색입니다.
어저께 서리가 와서 호박잎이 시들었어요.
된서리가 오고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감이 얼어 못쓰게 되니까
지금 한창 수확중입니다.
너무 바쁜 농번기라 주말이면 도시에 나가 살고 있는 자녀들이
모두 일손을 도우러 오는것 같습니다.

많이 달려 있지요. 너무 예뻐요

청도반시는
홍시
반건시
감말랭이
아이스홍시
다양한 방법으로 가공됩니다.

오늘은 날씨가 전형적인 가을날씨입니다.
바람이 살랑살랑
하늘은 더 높고
온 세상이 황금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