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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냉이

조상기벌꿀 2017. 2. 19. 23:50
 

 

지난 가을 벌통을 놓았던 자리에

냉이가 올라와 있더니

겨울 동안 많이 자라서

냉이 나물을 해도 될 만큼입니다.

 

 

뽑아서 잔 뿌리를 다듬었습니다.

냉이는 잔 뿌리가 너무 많아

하나 하나 잘 다듬어야 되네요.

 

잔 뿌리를 떼내지 않고 씻으면

씻어도 씻어도 이물질이 한이 없습니다.

 

 

깨끗하게 손질한 냉이를

팔팔 끓는물에 삶았더니

뿌리가 말랑말랑 해졌습니다.

 

늦봄이 되고 냉이 꽃피는 시기가 되면

심이 생겨 질기지만

지금은 너무 부드럽게 삶아집니다.

내일 아침 반찬으로 한가지 추가에요.

봄향기가 진하게 느껴집니다.

냉이가 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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