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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과 함께 사는 이야기

"혹시나"가 적중했나 봅니다.

조상기벌꿀 2012. 10. 24. 22:48
 

 

어제는 안동에서 경북 조합원 간담회가 있어 다녀 왔습니다.

금천면 이사님이 저희 차를 같이 타고  가셨습니다.

 

요즈음 봉장에 흰줄이 있는 외래종 벌이 날아와서

벌들을 참 많이 잡아간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 봉장에는 9월초에 많이 오다가

지금은 몇마리만 날아 온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아직도 엄청 많이 날아 오는데 포획기에도 들어 가지 않고

끈끈이에도 붙지 않아 여간 난감 한게 아니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 봉장에는 왜 안 올까요.

하루에 200 마리.

다음날엔 150 마리

또 다음날

또 다음날

*

*

며칠을 그렇게 잡았더니

숫자가 줄어서 안오나봐요. 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손으로 잡아서는 감당이 되지 않는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순간 중탱이 꽁무니에 꿀을 묻히고

지오릭스를 묻혀서 날려 보낸 생각이 났습니다.

 

9월 초에 너무 많이 오기에

혹시나 효과가 있으려나 하고

지오릭스를 묻혀 날려 보낸적이 있습니다.

그 때문일까요? 

아마도 그것이 적중했나 봅니다.

그 효과인가 봅니다.

같은 청도인데 지역은 다르지만

이사님 봉장에만 많이 올리 없잖아요.

 

작년에는 저희 봉장에도 

늦게 더 극성을 부리던 중탱이가

올해는 예외가 될 수 없잖아요.

 

이사님도 내년에 그렇게 해 보세요. 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정말 혹시나 하고 해본 비상수단이 효과를 본것 같습니다.

참으로 다행입니다.

 

지금  있는 벌들은 내년봄까지

월동을 하고 살아 남아 후손을 키울

중요한 일을 해야 되는 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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