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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과 함께 사는 이야기

모두 집으로

조상기벌꿀 2019. 8. 13. 23:27
 

 

열사흘 달 밝은 밤에

동곡봉장에 남은 마지막 벌을 싣고 집으로 왔습니다.

 

바닥에 놓았던 각목과

벌통위에 올렸던 벽돌도 싣고

 

그동안 고마웠다고 잘 사용하고 간다고

인사도 드리고

 

2통만 왕이 있고 무왕군이라

봉사안 이중으로 올려 놓고

 

다시 임실 봉장으로 가서

마지막 8통을 싣고 왔습니다.

역시 무왕군입니다

 

내일 저녁때는 약군앞에 털어 합봉을 해야겠습니다.

아침에 정리하면 세과시를 할까봐

해질녘 경계가 느슨한 틈을 이용해서

서로 서로 양보하며 잘 살아라 하고

정리를 해 줄거에요.

 

이제 분봉상 만들고 신왕 확인하고

가져오고 모두 끝났습니다.

중요한 일이 마무리 되었네요.

 

동곡봉장 임실봉장 내년을 기약하며

깨끗하게 정리하고 한바퀴 돌아 보니

특별한 인연으로 내게 다가온 귀한 자리인것 같습니다.

감사하고 고마운 명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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