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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꽁꽁이

조상기벌꿀 2011. 2. 14. 20:11
 

큰아들이 키우던 강아지 꽁꽁이를

설명절에 집에 갔을때 데리고 내려 왔습니다.

 

아파트에서 키우기는 너무 번지러운 성격 때문에

또한 이쁘다고 한번 안아주면

그 즉시 오줌을 질질 싸는 바람에 여간 난감한게 아니었는데

농장에 데려다 놓으니

처음에는 흙을 밟으려 하지 않고 어디 위에 가서 앉아 있더니

이틀이 지나니 잘 돌아 다니고

우리집 오복이와 잘 놀고 발발이에게는 무서운 존재로 군림을 하네요.

 

위계 질서가 잡히면 평화가 찾아 오겠지요.

큰아들이 궁금해 하니 눈오는날 찍은 사진이지만 올려 봅니다.

큰아들!!

개는 이렇게 마음대로 뛰어 놀고

마음대로 돌아 다닐 수 있는것이 상팔자란다

개팔자 상팔자 ㅎㅎㅎ

맑은날 이쁘게 찍어서 다시 보여 줄께~~~~~ 기다려 봐 ㅎㅎㅎ ^*^

눈을 맞고 뛰어 다녀서 조금 촉촉해졌네.

도랑밑을 가만히 보고 있네, 무슨 낌새를 느꼈나?

꽁꽁아, 부르니 정면으로 보고 있네 . 아들 잘 봤지?

오복이와 잘 지내.

오늘은 자기 집에 안들어가고 오복이집에 앉아 있네 .

친구집에 놀러 갔나 봐 ㅎㅎㅎ, 

역시 동족은 잘 통한다니까 ,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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