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떡가래를 만들었습니다.
작년에 떡방아간에 가서 만들어 썰어 보았더니
잘 되기에 올해도 만들었어요.

말랑말랑한 떡가래, 5되 8kg 을 만들어 왔습니다.

비닐을 깔고 이렇게 가지런히 놓은 다음

바람이 들어 가지 않게 비닐로 꼭 싸고
굳을 때 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올해는 48시간이 지나니 알맞게 굳었습니다.

썰어 보았더니 잘 되네요.

무엇이든지 처음할때 두렵고 긴장되지
두번만하면 재미있습니다.
다 썰어서
차례상에 올릴것 따로 보관해두고
지퍼백에 나누어 담아 냉장실에 넣었습니다.
한봉지 들고 1시간 차를 몰아
쪼르르 엄마에게 가져다 드렸습니다.
혼자 계신 친정엄마
떡국 끓여 맛있게 드시라고
소고기 갈은것 사고
계란사고
두고 드시라고 삼겹살 사고
소 불고기 2근사다
재어 드리고
밤늦도록 이 이야기 저 이야기 하면서
추억에 흠뻑 젖어
시간가는줄 모르고
이야기 꽃을 피우다가
이제 꿈나라로 갑니다.
하고는 잘 잤어요.
아침 7시30분쯤 잠이 깨서
침대위를 보니 엄마가 안계시고
주방에서 그릇소리가 나네요.
눈을 비비며 나가
일찍 일어났네
벌써 밥해?
그래 더 자지 일어났어?
88세된 친정어머니
62세 딸 잠 더 자라 하고는
손수 아침식사를 준비하시네요.
아이구 엄마는
더 자기는, 내가 밥할께
저리 비켜 보세요.
무우 썰어 탕국 끓이고
다글 다글 불고기 볶고
삼겹살 굽고
배추김치, 총각김치, 김, 콩잎장아찌,
노란배추속, 양념장 준비하고
엄마랑 둘이서
맛있게 아침밥을 먹었습니다.
오늘 낮에는 마을회관에서
미주구리 사다가 회 해먹는다고 준비한단다.
낮에는 또 맛있는 회를 먹겠다.
엄마
맛있는것 많이 드시고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세요.
우리엄마는 노인회 총무님
정신이 맑아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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