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14. 10. 16. 22:37
헛개나무 열매 수확을 하고 있습니다.
자연낙과 하는것을
날마다 주우러 가는 것이 번거로워
그만 따야겠다 하였더니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서 손으로 따고 있습니다.
전지 가위로 자르다
손으로 과경을 잡고
살짝 꺾으니 연해서 잘 떨어집니다.
빨간 과일따는 소쿠리를
나무에 걸어 놓고
따서 바로 집어 넣으니
밑에서 받아 줄것도 없어
저는 다른 나무에 가서
작은 사다리를 놓고 땄습니다.
들통에 한통을 따 놓고
더 높은곳은 손이 닿지 않아
기다리고 있다가
봄에
매실나무 밑에 달래가 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얼마나 있나
살펴 보았더니
엄청 많이 있습니다.
관리기로 갈아서
매실밭 제초 작업을 할때
흩어져
그 면적이 더 넓어 졌나 봅니다.
배추밭도 가보고 파밭도 가보고
장수 말벌이
끈끈이에 몇마리나 붙었나도 가보고
오늘 5마리 날아와 붙었더군요.
오늘 아침 얼갈이 배추밭,
시금치밭, 대파 모종밭
풀뽑기 한것
깨끗해졌나도 둘러 보고
대추벌이 우리벌을 잡으러 왔기에
3마리 잡아서 없에고
한참을 딴짓하고 왔더니
헛개나무 5그루
수확을 마쳤네요.
이만큼 땄습니다.
얼마나 될까 저울에 얹어 보았더니
다라이 무게까지 9.5kg 입니다.
자연낙과 한것
지금까지 주운것은
이것보다 조금 적을것 같습니다.
첫수확 헛개열매
이만큼 수확한것도 참 감사하지요.
주전자에
헛개열매를 넣고
차를 끓였더니
물이 발갛게 우러나는것이
약간 단듯도 한것이
맑고 고운 색으로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걸 먹으면
술을 좋아하는 남편
간보호 확실히 될것같아
정말 좋습니다.
그동안 자라기만 하던 헛개나무
올해는 큰 보람을 안겨 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