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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조상기벌꿀 2014. 12. 12. 22:02
 

 

 

 

돼지감자 캘때

같이 캐 올린 돌을 주워

차에 올리고 있습니다.

 

땅속 깊이 숨어 있다가

캐 올려진 돌은 굵기도 합니다.

 

깊이 있는 돌이라고 그냥두면

농기계를 상하게 할까봐

곡괭이로 파서 올렸지요. 

 

몇년동안을

돌이 보이면 은행나무밑에

던져두고 던져두고 하였다가

은행나무 뽑을때

온밭에 흩어져 묻혀 버리더니

돼지감자를 캐니 또 캐 올려지게 되었네요.

 

이제 멀리 가져다 버려야겠습니다.

가까이 두면 또 다시 손댈일 있을거고

차에 싣고 멀리 내다 버리면

깨끗해지겠지요.

 

아침에 일어나면 오복이 데리고

운동겸 산책을 하더니

오늘 아침에는

돌 줍는일로 대신합니다.

 

땅이 얼면 할일이 없을것 같았는데

부지런한 사람은

눈에 보이는것이 모두 일입니다.

 

몇번을 주워야 겠어요.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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