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농민사관학교
양봉2기 동기생모임
안동 옥동 제주복어에서 모임이 있어
아침 9시 30분 청도에서 출발하여
11시 30분 정시 도착으로
안동에 왔습니다.
먼저 오신분들이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1월이 제일 한가하니
해마다 1월이면 신년인사로
모임을 합니다.
11분이 참석을 하셨습니다.
복어 지리로 점심을 먹고
양봉을 하며 궁금했던 사항들을 고수들에게
질문 또 질문 하였습니다.
친절하게 경험담을 들려 주시고
여러 사례를 들려 주시며 궁금증을 해결해 주셨습니다.
모임이 있을때면 두시간을 달려
동기생을 만나러 신나게 가는것은
이렇게 친절하게 가르쳐 주시니
선생님을 만나러 가는
숙제를 풀러가는 마음이에요.
지난가을 송원리 봉장에
흑등말벌이 엄청 많이 와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우리 벌들을 잡아가도
흑등말벌은 오자마자 바로 한마리씩
물어가니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었는데
다목 장수말벌연구소에서
생산하여 판매하는 유인액을
꿀병에 조금 넣고 뚜껑에
흑등말벌이 들어갈만큼만 구멍을 내서
벌통앞에 두니
유인액의 냄새를 맡고
바로 꿀병으로 들어가더라고 하십니다.
장수말벌은
한마리만 잡아 끈끈이에 붙여 놓으면
다음 오는 말벌들은 끈끈이에 먼저 붙기에
피해를 덜 보는데
아 ~~~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올가을에는 꼭 그렇게 해봐야겠습니다.
그러고 또
벌을 잘 키워
아카시아꿀을 뜨러 가야되는데
분봉열 받은통은
언제 나갈까 기회만 보고 있느라 태업을 하는데
군사가 많은통은 분봉열을 받기 전
뜨거운 열을 식혀 주는 방법으로
프로폴리스망을 덮고
개포 귀퉁이를 접어주라 하시네요.
이동할때만 개포 귀퉁이를 접어 주었는데
5월에는 군사 많은통은 상시로 접어 놓아야겠습니다.
또 한가지
격왕판을 윗층에 쳐 보라 하십니다.
아카시아 대유밀기에
꿀을 가득 물고온 벌들이 격왕판을 통과하여
2층 3층으로 올라 가려면 얼마나 힘이 들겠느냐고
본인은 몇년전부터 그렇게 하고 있다고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 보았는데
그 방법이 괜찮더라 그러십니다.
분봉이 나와도
여왕이 격왕판위에 있어 못 따라나오니
나왔던 군사들은 통으로 다시 들어 가는데
끝내 안들어가고 벌통앞에 뭉쳐 있는 벌들은
분봉을 받아서
왕대 하나를 붙여 주고
소초광을 몇장 넣어 주면
새집을 참 잘 짓는다고 하십니다.
유밀기때 시범적으로 30통만 해 보아야겠습니다.
몇가지를 더 묻고 기록하고
또 묻고 기록하고
오늘 질문은 대성과입니다.
동기생이 아니면
절친이 아니면
묻기도 힘들고
대답 듣기도 어려운 사항들을
하나하나 해결하고 나니
보람되고 신나는 오늘이었습니다.
몇해 전 미쉐린 타이어로 교체했던
안동수상점에 가서
타이어 점검을 하며
전후를 교체 하면 어떻겠느냐고
상의해 보았더니
눈이 오는 겨울이라 더 사용하다가
봄에 와서 전후 교체를 하라 하십니다.
장거리를 가면 꼭 점검을 받고 다니는 성격인데
안동까지 일부러 가기는 먼길이라
간김에 들렀더니
진단을 내려주시니 개운합니다.
장원벌에 대하여
따뜻한 봄 번개를 한번 한다고 하니
그때 다시 들러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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