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19. 11. 26. 23:32
강아지 한마리를 얻었습니다.
2019년 9월 28일생
용인에 있는 막내 남동생이 키우는 풍산개가
새끼 7마리를 낳았다고
누나 한마리 줄까 하고 묻기에 달라고 하였더니
지난 토요일 23일
56일차 암컷 한마리를 가지고 왔습니다.
몽실 몽실 얼마나 귀여운지
이름을 무엇으로 지을까 하고 의논을 하니
우리 오복이 있는데 칠복이 하자고 합니다.
ㅎㅎㅎ
칠복이는 꼭 마당쇠 이름 같아서 ㅋㅋ 불합격
좀 생각해보고 그러고는
이것 저것 ???
별다른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서
용인에서 태어났으니 용인이라 지을까? ㅎㅎ
발음이 거칠지도 않고
마당쇠 같지도 않고
부드러운 느낌의 용인이 ㅎㅎㅎ 합격
오복이와 첫대면을 시켰더니
아가는 그냥 좋아서 엄마인양 가까이 가는데
오복이가 탐색을 합니다.
냄새도 맡아보고
어떤 녀석이 왔나 하고 이리 저리 훑어보고 노려 보고
밥그릇으로 집안으로 천방지축 들어가니
콧등에 주름을 잡습니다
아이구 무서워라
궁금한것 많은 아가
호기심에 여기 저기 살피는데
잘 데리고 키웠으면 좋으련만 어쩌려나 살짝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고 3일 후 오늘
아침에 일어나 밖을 내다 보니
용인이가 오복이 곁에 가서 앉아 있네요.
아이구 성공
오복아 그래 그래야지 착하구나
아가 잘 데리고 놀아라
너랑 꼭 닮았잖아
같은 풍산개 동족인데
생긴것도 오복이 어릴때랑 똑같이 닮은 녀석
무럭 무럭 자라서 오복이랑 같이 다정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이쁘고 귀엽고
밖에 나가면 어디를 가도 쫄랑 쫄랑 따라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