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19. 11. 15. 21:39
메주를 만들려고 메주콩을 삶았습니다.
어제 메주콩 한말을 삶아
친정엄마께 가져가서
메주장을 만들었습니다.
메주장을 8개 만들어 짚위에 올려 놓고
하루있다 뒤집고
3일 동안 마르고 난뒤
짚으로 각시를 엮어 매달아 놓는다고 하셨습니다.
요즈음은 양파망에 넣어 걸어 두는사람들도 많던데
엄마는 짚으로 하신답니다.
메주가 다 마르면 띄울때
그냥 그대로 두고 비닐봉지만 씌워
밑부분은 빨래 집게로 집어 두면 된다고 하십니다.
설명을 듣고 나니
호기심이 발동하여
한번 만들어볼까 하고
메주콩을 깨끗이 씻어 물에 담궈 놓고 자러 갔습니다,
아침에 메주 2되 청국장 2되 만들려고
콩을 4되 담궈 뒀다 하였더니
이왕 삶는것 더 하라고 해서
콩 3되를 더 가지고 와서 물에 불렸습니다.
오후 1시에 삶기 시작해서
4시간을 삶으니
해가 서산에 걸리는 5시가 되었습니다.
큰 비닐봉투에 넣고 으깨서
스티로폼 굴박스에 넣어
성형을 하였더니
5되 메주콩이 4장의 메주가 되었습니다.
짚을 깔고 얹어 놓았으니
바실러스균이 많이 올라 가겠지요.
하루 지나고 뒤집어서
이틀 더 지나면
양파망에 짚과 메주를 넣고 매달아 둘 거에요
엄마가 가르쳐 주시는대로
따라 해 봐야겠습니다.
성공하기를 바라며
도전 1기 ㅎㅎ
청국장 만들콩은
건조기에 넣고
39도에 40시간을 맞추고
환기구를 닫은뒤
작동을 시켰습니다.
청국장은 몇번 만들어 봐서
잘 될거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