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10. 3. 31. 00:04
큰상에 회원님들의 정성을 가득모아
제상을 차렸습니다.
갖가지 농산물은 회원님들의 마음입니다.
지리산 산신님 많이 드시고
올해도 풍성함을 주시겠지요.
8만명 리더이신 이장님의 재배는 모든 염원을 담은 것 같았습니다.
마음이 차분하고 엄숙해 졌습니다.
두손을 앞으로 모으고
경건하게 진행을 보았습니다.
참배하시는 회원님마다
올 한해 뜻하시는바 이루시라고 빌어 드렸습니다.
지리산은 영산이라 여기서 시농제를 지내나 보다.
마음이 흐뭇해 졌습니다.
팔도 막걸리를 섞어 제주로 쓰시는 모습 의미심장함을 그분은 아시겠지요.
제상에 올려진 돼지의 웃는 모습은
참 부드럽고 푸근하여
"정성이 하늘에 닿았으니
회원님들 하시는 일마다
보람을 느끼리라"
즉답을 주는 듯 하였습니다.
정성들여 의식을 마치고 떡을 먹었습니다.
찹쌀로 만든 시루떡은
조금 전 경건함과 더불어
입안에서 긴장을 풀어 주었습니다.
이렇게 큰 의식을 주관하신 이장님
항상 진두에서 매끄럽게 진행하시는 대경지부 지부장님
전국회원님 다 참석하시는 자리 마련하시어
대접하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신 지리산선비님을 비롯하여
전남지부 회원님들
덕분에 아주 즐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 [Daum우수카페]귀농사모
글쓴이 : 조상기벌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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