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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과 함께 사는 이야기

말벌

삼복더위에

태풍바람에 다칠세라

애지중지 돌보고 있는 우리 벌들을

말벌이 자꾸 잡으러 옵니다.

외국에서 들어온 흑등말벌은

몇 년 만에 그 숫자가 엄청나게 많아졌나 봅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날아오면 금방 잡아가고

금방 잡아가고

빠르기도 합니다.

얼른 우리 벌 한 마리를 잡아 저기 나뭇가지에 앉아

먹고 있나 봅니다. ㅠㅠ

 

말벌채를 가지고 가서 눈에 보이는 데로 잡았습니다.

하루종일 잡으면 많을 텐데

계속 지킬 수는 없고......

장수말벌은 끈끈이에 붙지만

흑등말벌은 끈끈이도 소용이 없습니다.

아까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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