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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저무는 2023년

 

저어기 공원까지 운동 겸 산책을 가는데

동창천 보 위에

새 한마리

물에 또 여러 마리

한가로이 놀고 있습니다

자인이는 목줄 하지 않아도

졸졸 따라 오고 ......

참 평화로운 한나절입니다.

올해는 2023년 마지막날이 왜 별 감회가 없을까요?

무덤덤.

무심히.

가는 세월 잘 가라 그러고 보내는 것 같습니다.

살아온 날보다

살날이 적게 남았으니

그냥 평화로이

저 강물에 새들처럼

그냥 평화로이.

 

아듀!

2023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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