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도 가을은 저만큼 와 있네요.
빨갛게 익어가는 감홍시가 가을이라 말해 줍니다.
감홍시가 제법 맛이 들었습니다.
지금 홍시로 되는것은 벌레가 건드렸거나 갈라진 것들입니다.
작년에는 조금 달렸더니 올해는 많이 달려 있어요.
해거리를 하나봐요.
8개를 땄습니다.
날마다 간식거리를 제공하네요.
김장배추가 참 잘 자라고 있어요.
어제는 배추한포기가 잎이 조금 무르는것같고 줄기에 가운데 검은 반점이 있기에
농협경제사업부에 들고가서 문의를 하였더니
그런것은 괜찮다며 잘자라고 있는거라 하시더군요.
올해는 속이 꽉찬 배추로 한번 키워보고 싶습니다.
5일 만에 보는 배추들이 많이도 자라 있더군요.
쪽파도 많이 자랐지요.
추석에 파전을 구워 차례상에 올렸습니다.
지난번 태풍이 지나갈때 바람이 하도 많이 불어 가지 뿌리가 흔들려
시들 시들 하여 지기에 이제 가지나물을 못 먹겠구나 하였더니
다시 살아나서 가지가 달리기 시작 하네요.
6포기가 꽃이 많이 피고 가지도 제법 달렸습니다.
청양고추입니다.
고추도 태풍바람에 피해를입어 꽃이 적게 피더니
다시 새순이 나오고 고추가 많이 달리기 시작합니다.
추석명절에 농장을 비워야 되기에
말벌피해를 입을까봐 끈끈이를 펼쳐 두었더니 많이 붙어 있네요.
말벌은 한마리만 붙여 놓으면 동료를 구한다고 자꾸 같이 붙는답니다.
끈끈이 6개 , 포획기 4개 를 설치 하였더니
다행히 말벌피해는 없었습니다.
가을을 느끼며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벌관리 하느라 땀이 비오듯이 흘러도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는 벌들이 기특해서
다시 기운을 얻습니다.
'꿀벌과 함께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월의 농장 모습 (0) | 2022.08.31 |
---|---|
아이구 아까운 우리 벌들이 ~~~ (0) | 2022.08.31 |
송원리벌 농장으로 이동 (0) | 2022.08.30 |
말벌주 (0) | 2022.08.29 |
말벌 , 대추벌 (0) | 2022.08.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