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 농장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여름에는 비가 너무 많이 오더니
요즈음은 또 너무 가뭄이 들어 먼지가 납니다.
시간이 흐르는 만큼 변해가는 농장 모습을 잠시 담았습니다.
비가 많이도 오던 7월
봉장에 물이 들어 벌들이 많은 피해를 보고 이제 이만큼 군사가 늘었습니다.
말벌은 여름날 우리 벌들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도 모르고
아무 가책없이 잡아 먹으러만 오네요.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애써 돌보는 남의 벌들을 잡아 먹으러 오면 이렇게 끈끈이에 붙거나
포획기에 납시어 술독으로 직행합니다.
담금주에 생포한채로 넣고 마음을 추스럽니다.
김장배추가 잘 자라고 있지요.
시릿골 향기님에게 맛있는 고추가루를 샀습니다.
잘자라는 우리배추와 향기님의 고춧가루가 만나
환상의 김장김치맛을 만들어 낼거에요.
날이 가물어서 채소밭에는 스프링쿨러로 물을 줍니다.
속이 차기 시작 합니다.
지금부터 속이 차기 시작하면 크고 단단해 지겠지요.
대파 씨를 심었더니 땅강아지가 다 파고 다녀서 세번을 심었습니다.
위에 것은 두번째 심은것 아래것은 세번째 심은것입니다.
농약을 치지 않는 밭은 잘도 알고 저들 운동장이네요.
장닭 한마리가 암닭 세마리를 데리고 다니며 먹을 것을 찾으면 암닭보고 먹으라고 부릅니다.
저는 언제 먹을려고~~~~~~~~
동물의 세계도 참 오묘합니다.
그저께 부터 알을 산란실 만들어 준 곳에 낳습니다.
풀밭에 숨어서 낳고
닭장 바닥에 그냥 낳고 하더니
이제서야 산란실을 이용하네요.
오래 곁에 두고 보았더니 안심이 되나봐요.
일부러 알을 내어 오지 않고 두었습니다.
없어지면 불안해서 또 다른곳에 알자리를 만들까봐
볏짚을 깔아 놓은 산란실에 낳으니 알이 깨끗해요.
강아지가 태어나면 며칠동안 눈이 붙어 있어요.
눈이 언제 뜨지나 날짜를 세고 있는데
오늘은 안고 보니까 귀도 열리지 않은 거에요.
처음 알았습니다.
옛날 어른들 말씀에 모르던걸 조금 알면 강아지 눈뜰만 하다 하시더니
귀가 붙어 있는것은 말씀이 없으셔서 몰랐습니다.
귀를 젖히고 찍었어요. 보세요.
귀가 붙어 있어도 소리를 잘 듣고 옹알이도 잘 합니다.
가을 미꾸라지가 자꾸 잡히네요.
통발에 강아지 사료를 넣어 두면 몇마리씩 들어와요.
어제, 오늘 잡은거에요.
요즈음은 강에 가서 낚시로 물고기도 잘 잡아 옵니다.
며칠 낚시를 해보니 요령이 생겼다며 어제는 20마리를 잡아 왔어요.
지금도 낚시터에 앉아 낚시 삼매경에 빠져 있을것 같아요.
얼갈이 배추 심은 것입니다.
나물을 하려고 심었는데 큰것을 뽑아 추어탕을 끓이면 맛있겠지요.
큰것을 뽑으면 작은것이 또 크고
씨가 많이 올라 와서 뽑아 먹어도 언제나 한가득입니다.
'꿀벌과 함께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MBC 귀농 귀촌 페스티벌에 참가 (0) | 2022.08.31 |
---|---|
한국양봉 조합 창립 50주년 기념 (0) | 2022.08.31 |
아이구 아까운 우리 벌들이 ~~~ (0) | 2022.08.31 |
가을이 저만큼 와 있네요. (0) | 2022.08.30 |
송원리벌 농장으로 이동 (0) | 2022.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