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12. 3. 1. 11:26
벌 관리를 하였습니다.
화분떡 다 먹은곳 보충해주고
식구가 많이 불어난 통
공소비 한장에 식량판 한장씩 밀도질하여 넣어주고
오후 3시 까지만 하고 그만 하려다가
외부 포장 부직포 벗기고 준비해둔 군이 5군 남았기에
이것 마저하고 끝내자 하면서 다 했더니
무리하게 진행이 되었나 봅니다.
4시까지 하였는데
해가 구름속에 들어 가고 나니
벌통앞 부직포에 앉아 있던 벌들이 그만 들어가지 못하고
추워서 가만히 업드려 있네요.
살짝 건드려 보았더니 미동밖에 없습니다.
얼른 봉침용 벌통을 가지고 가서 주워 담았습니다.
아까운 우리 이쁜이들.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마비된벌, 그냥 두면 다 죽습니다.
깨어나면 먹으라고 박하 사탕을 넣어 주었습니다.
따뜻한 이불속에 넣어 두었더니 이렇게 다들 살아 났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에 벌통앞에 가져다 두었더니 다들 제집 찾아 갔네요.
봄 벌은 일 년 중 제일 귀할 때입니다.
월동하고 난 작은 군사들이 어서 어서 식구를 불려 대군을 만들어야 되니까요.
일꾼을 살리고 나니 날아다니는 벌들이 더 이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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