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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과 함께 사는 이야기

봉침용 벌

조상기벌꿀 2012. 2. 7. 09:04
 
손님이 오셨습니다.

봉침용 벌을 좀 얻어 가고 싶다고 하십니다.

어디가 불편하시냐고 여쭈어 보았습니다.

특별히 불편한곳은 없는데

봉침을 한번 알고 싶어서 오셨다고 하십니다.

지금은 벌을 아주 소중히 키우고 있는때라

아프신분이 아니니 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5월 아카시아꽃이 피기 전까지 열심히 키워서

아카시아꿀, 감꿀,야생화꿀,대추꿀,밤꿀을 채밀하고 나면

올해는 또 봉독을 채취해야 되고

남아서 드려도 되는 시기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유밀기가 다 끝나고 나면 드릴 수는 있습니다.

 

물론 전문적으로 봉침용벌을 파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우리는 아직 돈을 받고 팔지는 않았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에게 무료 나눔을 하여 드렸지요.

 

허리 아픈분이 봉침용벌통(200마리)에 담아

세번을 가져가서 맞으시고는 나았다고 하시고

어깨가 아픈 분이 여러 번 가져가서 맞으시고 나았다고 그러시고

발바닥 아픈분이 여러번 맞고 나으시고

봉독이  좋은 약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날아 다니는 의사라는 말을 듣고 있는 벌들

좋은일도 참 많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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