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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과 함께 사는 이야기

솔잎 훈연재

조상기벌꿀 2020. 6. 27. 22:53
 

3월 18일

 

 

봄벌 키우면서부터 무얼해도 이것 저것 할것이 많아

걷기 운동하며 다니던 주산에

솔잎이 낙엽되어 많이 쌓여 있는것을

훈연재로 사용하게 모아와야겠다하고는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야 가지러 갔습니다.

주산과 정자는 여전한 모습인데 나만 바빠 늦었네요.

 

 

점점 더 많아  소복이 쌓였습니다.

 

까꾸리로 긁어 모으니 금방 한가득입니다.
 

 

벌관리 하며 사용하는 훈연재를 처음에는 쑥을 말려 쓰다가

쑥은 너무 빨리 타버리니

지인이 내검할때 나오는 밀랍 부스러기를 같이 넣으니 오래 타고 좋더라고 해서

따라해 보았는데

밀랍이 다 타기전 녹으면서 액체가 되어 훈연기 밖으로 흘러나오니

그것도 불편하여

마른솔잎을 사용해 보았더니 불꽃도 조금 더 오래가고

사용하기 괜찮은것 같아 지금은 낙엽솔잎만 사용합니다.

 

 

차곡 차곡 간추려서 박스에 담아 일년 사용할 훈연재를 준비하였습니다

 

 

옛날에는 낙엽솔잎이 아주 좋은 불쏘시개였으나

지금은 가져 가는 사람이 없어

떨어진채로 그냥 있으니

바빠서 늦게 가도 필요한만큼 가져 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소나무야 고맙다 잘 사용할께 하고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편리하게 사용할 훈연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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