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11. 12. 19. 20:30

지난 봄에 담근 된장이 많이 짜기에
메주콩을 삶아 넣으려고 준비 하였습니다.
콩을 불려서 삶는것보다
마른콩을 바로 씻어 삶으면 더구수하고 맛이 있다기에
생콩을 삶았습니다.
2시간 넘게 삶으니 물러 졌어요.
물이 조금 있어도 괜찮아요.
된장독에 같이 넣으면 되니까요.
그래야 된장이 너무 딱딱하지 않겠지요.

삶은콩을 필립스 분쇄기로 갈았습니다.
방망이로 찧으려니 자꾸 미끌거려서 얼른 분쇄기를 가지고 왔어요.
연장이 일을 다 한다는말 있지요?
진짜 분쇄기가 일을 다 하였습니다.
저는 넣어 주기만 하고요. ㅎㅎㅎ.
이제 짠 된장과 고루 고루 섞어 주면 됩니다.
지금은 밖이 어둡고 추우니까 내일 아침에 해야 겠어요.
12월은 낮이 너무 짧아서 일할 시간이 너무 너무 작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