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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닭장에 바람막이 비닐

조상기벌꿀 2012. 1. 4. 20:30
 

 

 

닭장에 바람막이 비닐을 둘러 주었습니다.

아침에 계란을 내러 갔더니

찬바람이 쌩쌩 부니까 닭의 잔등이 바람에 가르마를 타는데

너무 추워 보였습니다.

 

병아리가 아니라서 괜찮은가도 싶지만

그래도 바람을 막아 주면 덜 추울것 같아서요.

 

요즈음은 닭장문을 열어 주지 않습니다.

밖에 나와봐도

이 추운 엄동설한에 쪼아 먹을 것이 없습니다.

 

사료는  자유급식으로  마음대로 먹게 큰통에 한통을 부어 주고

물은 오전중에 계란을 가지러 갈때

따뜻한 물을 한바가지씩 가져다 부어 줍니다.

 

우리집에서 내가 돌보는 만큼 행과 불이 선택되는 가축들

내게 딸린 모든것들은 다 행복해라 하고

오늘도 부지런히 바람막이 비닐을 둘러 주었습니다.

저 잘 했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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