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12. 11. 17. 23:17
2003 년 봄에 한울농원에서
등구랑 은행 묘목을 사다 심은것이
올해는 제법 열렸습니다.

지난달 중순에 털어서 담아 두었던것을 오늘 씻었습니다.
어제 송원리 봉장에 벌 관리 하러 갔다가 이장님댁에 가보았더니
수돗가에 은행을 씻어 물에 담구어 두었기에
어떻게 씻느냐고
처음 해 보려 하는데 방법을 모르겠다 하였더니
망에 넣어 자꾸 문지르면 된다고 합니다.
트리오를 넣고 씻으라고도 하네요.
컨테이너에 담아 놓고 외피를 밟아서 분리하였습니다.
다음은 물을 계속 넣으면서 이물질을 건져내고
외피에서 하얀진이 나와 끈적 끈적 하기에
트리오를 넣고 한참 치대 행궜습니다.
트리오를 넣고 씻으라고 할때 깨끗이 씻어라고 그러는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끈적 끈적한 과피의 진액은 정말 세재로 씻어야 깨끗해지네요.

아주 깨끗한 은행알이 나왔습니다.
따서 담아 놓은지가 한달이 되어서 그런지 고약한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알이 얼마나 굵은지
가을사랑님표 매실씨 분리기에 넣어
조금만 찝으려고 하는데 자꾸만 많이 터집니다.

15개를 전자렌지에 넣고 2분을 돌렸습니다.
쫀득 쫀득 한게 맛있습니다.
은행알은 하루에 많이 먹으면 안된다고 하지요.
하루에 15알씩만 먹어야 겠어요.
오래된 목감기,
감기도 아닌것이 목이 간질간질할때
은행알을 꾸준히 먹으면 낫는다고 합니다.
이런 증세가 있으신분 은행 한번 드셔 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