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13. 8. 19. 23:08

저녁나절 강낚시를 가서
민물고기를 요만큼 잡아 왔습니다.
혼자 가니 심심해서 이제 안가야겠다고 하네요.
그동안 오복이와 같이 갔는데
이녀석 또 죄를 지어서 묶어 두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만 보면
위협을 하네요.
참 이상한 일입니다.
어떤분에게 말씀 드렸더니
어릴때 자전거에 대한 나쁜기억이 있나 보다라고 하십니다.
짐작이 갈것도 같습니다만
직접보지 않았으니 단정을 지을수는 없고
이제 부터는 정말 묶어두고 풀어주지 말아야 될것 같습니다.
풍산개라 덩치가 큰데다
사람들을 놀라게 하니 어쩔수가 없습니다.
다음에는 낚시터에 동행을 해주어야겠어요.
바쁜 일상이지만 짬을 내서 취미생활도 해야 스트레스가 풀릴것 같아요.
자유를 버리고 스스로 묶이기를 자초한 바보
우리집 오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