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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나들이

조상기벌꿀 2013. 9. 7. 23:55
 

 

오늘은 울산에 볼일이 있어 다녀 왔습니다.

 

 

경상북도와 울산광역시 경계선 산 정상입니다.

 

 

영남의 알프스라는 아름다운 산들입니다.

 

 

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아득한 마을들이

한폭의 그림처럼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시인은 시가 쓰여질것 같고

화가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질것 같습니다.

 

 

산고개를 넘어 가는 길이 얼마나 돌아 돌아 인지

네비에 뜨는길이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마주 오는 차들도 저속으로 달리고

안전운전에 최선을 다 해야 되는길이었습니다.

 

 

여름에 휴가 나와서 많이들 놀다 간

깨끗한 계곡물이 흐르는 곳입니다.

 

삼년전 어느 무더운 여름날  이곳을 찾았을때

피서 인파가 너무나 많고 차들이 얼마나 많이 주차되어 있던지

차를 몰고 오르락 내리락 주차할 곳을 찾다가

 

저어기 위 어느 공간에 차를 잠시 세우고

많고 많은 사람들을 보고 놀랐던 생각이 났습니다.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먹고

집으로 돌아 왔지요.

 

 

산이 높고 물이 너무 깨끗하고

오염 될것이 없으니

여름이면 피서지 1순위로 산계리가 떠오르는가 봅니다. 

 

 

아빠와 아이들이 물에서 무언가를 잡고 있는것 같습니다.

다슬기 일까요.

물고기 일까요?

 

아빠와 같이 보내는 시간들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먼 훗날 유년을 떠올릴때 마다

아련한 그리움으로 남을 거에요.

 

목적 있어 떠난

울산 나들이 길이

시원한 산 바람과

깨끗한 계곡물에

주객이 전도 되어

가을 산 나들이가 되었습니다.

 

눈이 시원하고 마음이 시원하고

자연이 만들어준 상쾌한 산림속에

수없는 에스 코스 에도

즐거운 나들이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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