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사는 이야기

2013년 12월 31일

조상기벌꿀 2013. 12. 31. 09:00
 

올해의 마지막날입니다.

하루 하루 참 바쁘게도 지나온 시간들이

어느새

한해의 마지막날을  펼치고 있네요.

 

태양이 어제 태양이나

오늘이 2013년 마지막 태양이구나 하고 밖을 내다보니

서리가 잔뜩 내려앉은 농장은 하얀김이 피어 오르고

햇살은 거실 깊숙이 들어 오고 있습니다.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은 얼마나 따뜻한지요.

마음이 한껏 따사로워 지는것 같습니다.

 

열심히 일한만큼 풍요가 찾아오는 시골농장

봄부터 여름 가을 겨울까지

씨뿌리고 가꾸고 수확하고 갈무리하는 과정은

삶이 언제나 같은 일의 반복이나

마음이 편안하면 아름답게 보이고

우울하면 마음따라 사물도 우울해 보이고

 

그러나 한해를 돌아보니

고마운분들도 많았고

보람된일도 많았네요.

 

귀농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여기가 나의 마지막 보금자리구나 하고

따뜻한 마음 풀어놓고

나에게 주어진 일상들을 감사한 마음으로

수행합니다.

 

감사하다는 마음

고맙다는 마음

풍요하다는 마음 은

마음을 한층 편안하게 하여줍니다

 

내일 부터 펼쳐질 2014년도

보람되고 행복한 한해가 되길 기원해 봅니다.

감사하고 순응하는 삶을......

 

'세상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실나무 전지.  (0) 2022.11.24
새해 인사.  (0) 2022.11.24
맑은 젓국 만들기  (0) 2022.11.23
동지팥죽  (0) 2022.11.23
귀농사모 송년회  (0) 2022.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