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14. 5. 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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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이 이만큼 굵어 졌습니다.
싱그러운 초록에
파란 매실
상큼해 보이지요.
날마다 조금씩 굵어지는 매실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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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매실나무 밑에 풀도
엄청 잘 자랍니다.
봄에 관리기로 한번 갈았는데
어느새 키가 매실나무 밑둥만큼 올라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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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 풀을 뜯으면 참 맛있다고 할것 같습니다. ㅎㅎ
제초제라고는 구경도 못하는 자연그대로의 살아 있는땅
비가 오고 나면 지렁이가 분변토를 많이도 뿜어 올립니다.
땅에게는 최고의 영양제 분변토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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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과 같이 지낼수는 없지요.
오늘은 풀을 깎았습니다.
예초기 칼날 두개를 사가지고 와서
깎고 깎고 또 깎았더니
풀밭이 매실밭으로 바뀌었습니다.
저 푸른 잡초를 잘라서 거름이 되면
식물에게는 참 좋은
영양이 풍부한 퇴비라고 하더군요.
가을에 마른풀에는 없는 영양분이 그렇게 많다나요.
필요한 모든것을 빨아 올려 한창 무성할때
잘라서 거름이 되니 그러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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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저기도 매실나무밭이 시원해졌습니다.
6월 중순이면 매실 수확기가 되는데
그때 다시 한번 깎아 주어야겠지요.
매실을 따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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