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16. 4. 21. 06:34
살구 하모니가 잎이 많이 나왔습니다.
36주 심은 묘목이 한그루도 죽지 않고 다 잘 살았습니다.
눈마다 하나씩 새싹이 나와서
들여다 볼 때 마다 쑥쑥 잘 자라 있어요.
그저께 태풍 바람에
비닐에 부딪혀
잎이 조금 시들한것도 있더니
다시 활기를 찾았습니다.
살구 종류는 원래 잘 큰다고 하더니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모습에
날마다 들여다 보고 들여다 보고
바쁜 일과에도 오며 가며 자꾸 보게 됩니다.
대파씨 뿌린것이 잘 올라 왔습니다.
얼른 키워서 식재료를 해야 되기에
새싹을 들여다 보고 빨리 크라 빨리 크라 그러고 있습니다. ㅎㅎ
지난해 심은 대파를
겨울지나 봄에 먹으려고 많이 남겨 두었더니
월동을 잘 못해서 3분의 1정도만 남아 있고
그나마 요즈음은 꽃대가 올라 와서
꽃대를 자르고 나니
옆순이 터져 올라 올때 까지 기다려야 되기에
새싹을 보고 채근을 합니다. ㅎㅎ
상추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봄 햇살과 봄비는
씨뿌리고 가꾸는 먹거리들을
쑥쑥 자라게 합니다.
지난해 심은 도라지입니다.
봄에 핀셋으로 풀을 뽑고
애지중지 키웠는데
여름에 바랭이에게 져서 온통 풀밭으로 변하더니
도라지 종근은 죽지 않는가 봅니다.
봄이 되니 모두 다시 올라 오네요.
풀 중에 제일 먼저 올라오는 환삼덩굴은
뽑아 주었는데
지금은 바랭이가 엄청 올라 오고 있습니다.
호미로 쓱쓱 긁어 주어야겠습니다.
조금 더 자라면 손으로 일일이 다 뽑아야 되니까
올라올때 빨리 풀메기를 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