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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삼복더위

조상기벌꿀 2016. 7. 27. 00:30
 

 

삼복더위라

날마다 고온으로

덥다 소리를 달고 살았는데

어제는 정말 고맙게도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그저께는

어느동네에 소나기가 내리는지

천둥 소리만 계속 들리더니

 

 

소나기가 지나가고

이슬비가 내리는데

들깨잎에 내려앉은 물방울이 참 시원해 보입니다.

 

돼지감자를 심었던밭

살구 나무를 심어 놓은밭

그냥 두면 풀만 무성할것같아

 

가을이면 벌들에게도 좋은

들깨 모종을 심었는데

 

돼지감자를 심었을때

퇴비를 많이 주어서

영양분이 충분한지

들깨가 심은지 얼마 되지 않은것 같은데

참 많이 자랐습니다.

 

들깨잎을 따서

젓갈 국물을 넣고

생들깨잎 김치를 담궜습니다.

 

통영에서 산

일년된 젓갈을 개봉하였더니

짭짤하고 구수하고

끝맛이 달큰하였습니다.

 

 

오늘은 어제 소나기가 온 덕분에

대파 모종을 옮겨 심었습니다.

 

관리기로 갈고

대파를 줄세워 놓고

다시 관리기로 갈며 흙으로

뿌리를  묻어 주었습니다.

 

아침 나절에 옮겨 심었는데

오후가 되니

따가운 햇살에 너풀어졌습니다.

내일은 잘 살으라고 물을 주어야겠습니다.

 

 

너무너무 더운 삼복더위

내일은 중복입니다.

부지런한 꿀벌들도

더위에 지쳤는지

아침저녁으로 나들이 하고

한낮에는 가만히 있습니다.

 

사람도 꿀벌도 식물도

모두가

이 더운 여름을

무사히 보내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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