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17. 6. 14. 00:01
며칠전 고구마밭에 노루망을 둘러 쳤습니다.
봉사 앞쪽으로
밤고구마 150포기
꿀고구마 300 포기 심었더니
밤고구마는 일찍 심어 줄이 많이 나갔는데
꿀고구마는 동곡시장에 모종이 없어
멀리 경산시장에 가서 사 오느라 많이 늦어 져서
이제 줄이 나가기 시작하는데
고라니가 와서 뜯어먹기 시작 하더군요.
새순들을 뜯어 먹어 버리면
고구마밭을 망쳐 버리기에
노루망 50m를 사와서 빙둘러 쳤습니다.
노루망 폭 1.2m
지지대 1.5m
지난해 사용했던 노루망도 걷어 와서 같이 둘렀더니
100m 길이라 조금 남았습니다.
노루망을 설치 하였으니 이제 못 들어 오겠지 하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그저께 저녁에는
망을 뛰어 넘어 들어와서 꿀고구마순만 뜯어 먹고 갔어요.
아이구 맛있는건 알아가지구
그리하여 지난밤에는
풍산개 오복이를 고구마밭 지키라고
데려다 놓았습니다.
고구마밭 양쪽 끝에 쇠말뚝을 박고
줄을 길게 하여 오르락 내리락 하며 지키면
고라니쯤이야 퇴치할것 같습니다.
오늘 두번째 데려다 놓았습니다.
조금전 오복이 짖는 소리가 들립니다.
고라니가 나타났나?
오복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