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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매실 장아찌

조상기벌꿀 2017. 6. 16. 00:23
 

 

매실 장아찌를 담으려고

남고 매실 20kg을 땄습니다.

노르스름하게 색이 나기 전에 따야

아삭아삭하게 맛있는 장아찌가 됩니다.

 

 

잘 씻어서 물기도 말리고

조금 시들 시들해지면 자르기도 좋을것 같아

채반에 건져 건조대 위에 올렸습니다.

 

 

며칠전 우박이 쏟아질때

매실 딸때 되었는데 우박이? 우박이? 하고

깜짝 놀랐었는데

역시나 우박 맞은 매실이 많이 있습니다.

우박 맞은 매실은 상처가 생겨

자국이 남았습니다.

 

칼로 쪽을 내어 장아찌를 만드는거야 별 문제 없지만

몇년전 매실판매를 할 때 같으면 정말 낙심할 것 같았습니다.

 

 

과도를 잡고 안으로 자르니 손가락이 너무 힘들어

왼손에 장갑을 끼고

밖으로 잘라 나가니

수월하였습니다.

20kg을 자르는데 3시간이 걸렸습니다.

 

장아찌용 매실 작두를 사용하니

쪽이 터져 예쁘지를 않아

올해는 힘들지만

과도로 쪽을 모두 내었습니다.

 

 

꼬들꼬들 해지라고

왕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소쿠리에 건져 절인물을 빼고 

아카시아꿀을 3병 부어 저온창고에 보관하였습니다.

잘 익으면 맛있는 매실 장아찌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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