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모임이 있어 구미에 갔습니다.
금오산 금오지에 도착하는 순간
20대 초반, 친구들과 금오산에 오르며
금오지를 보았던 그 추억이
구미역에 내려 논둑길을 걸으며
오손 도손 정답게 이야기 하며 걷던 그 추억이
아련히 떠 올랐습니다.
세월이 많이도 흘러 강산이 몇번이나 바뀌고
금오지도 주변 환경도
경이로울만큼 변화 되었고
아뿔사 세월이 얼마인데......
내 마음속의 추억만이 곱게 간직되어 있었습니다.
약속장소 청기와로 갔습니다.
언제나 친절하고 듬직한 방장님
후덕하시고 인심 좋으신 호예님과 청운농장님
반가운 회원님들
모두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카페 모임은
만날때 마다 새로운 회원님도 만나게 됩니다.
자기 소개를 하며 면면을 익히고
점심식사를 한뒤
금오지 산책코스에서 기념촬영도 하였습니다.
하루를 귀하게 나만을 위해 사용한 시간
우리들은 그 우리라는 사람들은
만나면 참 진솔한 이야기들을 하게 되지요.
연령대가 그러한가요.
살아온 날들의 추억이 같아서 일까요.
공감하며 인정하며 이해하며 포용하며
참 다채로운 상황들에 즉답을 제시하며
시간이 저 만큼 앞서가는 하루를
아쉬운듯 아쉬운듯
산책을 하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맑은공기 수려한 풍광
전날 엄청 눈이 많이 와서
방장님 애간장을 녹였지만
정작 당일은 금오산이 만년설에 덮인듯
감탄사를 자아내게 하는
자연의 걸작품을 만들어 놓았더이다
아 ~~~ 힐링
아름다운 저곳
저어기 한 마음의 이야기꽃들
오래 오래 추억하고 싶은
마음에 새겨 두고 싶은
아름다운 그곳
그리움은 날개를 달고
20대초반으로 날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