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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감자

조상기벌꿀 2018. 6. 25. 23:16
 

 

3월 27일 감자를 심고

6월 24일 감자를 캤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검정비닐 멀칭하여 심어 놓고

얼마나 잘 되려나 기대도 많았었지요.

 

 

퇴비를 듬뿍 넣고 심어 놓은 감자

아주 튼실하게 잘 자랐습니다.

가물면 물을 주고

고랑에는 부직포를 깔아 풀이 나지 못하게 하고

양쪽 가에는 관리기로 제초를 하고

 

 

드디어 하지가 지나고 24일

감자를 수확하였습니다.

 

먼저 감자순을 뽑아 내고

 

 

비닐을 걷고

 

 

감자를 캐기 시작하니

놀라워라 !!!

감자가 쏟아집니다

굵은것은 고구마만하고

아주 잘잘한것은 없습니다

 

아하 감자는 이렇게 심는거구나

검정비닐 멀칭하여 풀이 나지 못하게 하고!

 

10년만에 성공입니다.

 

모래땅이라 비닐을 덮으면

바람이 불어 펄럭 펄럭 휘리릭 날아 가기에

아예 덮지를 않으니

감자가 굵을만하면

풀이 극성을 부려

풀을 뽑으려면 감자가 떨어질까봐 뽑지도 못하고

캘때되면 감자밭인지 풀밭인지 구분도 안되고 ㅎㅎ

 

살다 보니 다 늦게 감자 캐고 감탄하고 참나!

 

 

땅속에 있던 감자 대면하고 나니

너무 기특하고 대견하네요.

 

잘 키워준 땅도 고맙고

잘 자라준  감자도 고맙고

 

참 즐거운 감자 캐는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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