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18. 7. 14. 00:38
감 아카데미 교육 3기 동기생
송원리계곡 지난해 그 자리에
다시 모였습니다.
울창한 숲
흐르는 계곡물
큰바위를 의지하여
그늘막을 치고
오랜만에 만난 동기생 면면이 너무 반갑고
토종닭 5마리
오가피와 각종 약재 넣어 백숙을 하고
찹쌀을 보자기에 싸서 같이 넣고
찹쌀밥을 하여
진한 백숙 국물에 한그릇씩 말아 먹으니
운치 좋은 청정 송원리계곡이
한데 어우러져
더 맛있게 먹고 이야기 꽃이 피었습니다.
직접 키운 토종닭
맥주, 소주, 커피, 음료수, 생수, 수박,
준비하신 회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동기생의 정이란 오래 되어도
엊그제 같이 공부하며 배우던 그 마음이라
참 신선한 맑은 마음입니다.
교육을 담당하셨던 조박사님께서도
자리를 함께 해 주셔서 더욱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엊그제까지 비가 와서 계곡물이 많이 내려가니
지난해 작게 흐르던 물과는 또 다른 운치였습니다.
신발을 벗고 물에 들어가 한참 더위를 식혔습니다.
계곡옆 나무들을 자세히 보니
지금도 꽃이 피는 나무가 있습니다.
피고 지고 피고 지고
갖가지 나무들이 꽃을 피우니
산 높고 골 깊은 송원리 계곡이라
우리 벌들이 그리 잘 불어나나 봅니다.
더 정겹고 더 고마운
송원리 계곡에서
동기생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