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19. 1. 12. 23:46
김장때 뽑아 걸어 놓은 시래기
어제 저녁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여
아침에도 비가 오기에
시래기 걸어 놓은것 맑은날 걷으면 부서질까봐
조심이 되는데
비가 오니 걷을 수 있겠구나 하고 가 보았더니
눅눅한게 걷어도 부서지지 않고
딱 알맞게 누그러져 있었습니다.
한줄을 걷어서 먼지를 행궈내고
한말 들통에 삶았습니다.
마른 시래기와 찬물을 같이 넣고
물이 끓기 시작하고 2분 삶고
뒤집어서 2분 삶고
불을 끄고
12시간을 그냥 두었더니
부드럽게 아주 잘 삶아져 있네요.
깨끗하게 씻어서 소쿠리에 건졌습니다.
물이 다 빠지고 나면 겉껍질을 벗겨서
한번 먹을만큼씩 지퍼백에 담아
냉동 보관 해두고 편리하게 사용해야겠습니다.
가을에 얼갈이 배추 삶아 넣어 놓은것이 있어서
어탕에도 나물국에도 그걸 넣어 먹느라고
시래기는 처음 삶았습니다.
시래기가 영양이 더 많으니
이제 또 시래기를 이용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