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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들깨 강정

조상기벌꿀 2019. 2. 2. 23:46
 

 

설 대목 장날이라 오랜만에사람이 많이 모였습니다.

시장 주차장에 차가 꽉차서

저어기 길가 밭옆에 세워두고

어제 내린눈이 쌓여 미끄러운길을

조심조심 걸어 시장으로 갔습니다.

 

 

아침 일찍 들깨 두되를 씻어 소쿠리에 건져 두고

아침 식사를 하자 마자

참기름 가게로 가서

들깨 두되를  강정을 할거라며 볶아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들깨 두되를 볶더니

거피를 해주시네요.

통깨로 강정을 하는줄 알았는데

거피를 하니 조금 의아해서 여쭤 보았더니

강정은 이렇게 하는거랍니다.

 

들깨강정 처음 해보는거라

갸우뚱??

 

 

들깨 두되에 땅콩 반되를 섞어 강정을 할거에요.

 

물엿을 넣고

들깨와 땅콩을 넣어 기계를 돌려 섞으니

참 신기하고 쉽게 느껴집니다.

 

 

얇게 밀어서 옮겨 놓고 조금 식히네요.

 

옆에 뻥튀기 하러오신 할머니와

기다리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들깨강정 할건데 거피를 하더라니

껍질을 그냥하면 까끄러워서

저렇게 하면 부드럽고 좋다고 그러십니다.

아~~ 그렇군요

 

그런데 판매 하는 들깨 강정을 보니

껍질이 그냥 있습니다. ㅎㅎ

 

 

기계로 썰어 망위에 올려 놓고

선풍기를 돌려 굳히니

금방 딱딱해 졌습니다.

하나 하나 손으로 다시 떼서

정리를 하였습니다.

 

 

들깨 두되 땅콩 반되를 섞어 강정을 만드니

양은 좀 됩니다만

배보다 배꼽이 더 큽니다.

들깨 볶는 삯 5천원

땅콩 반되 6천원

들깨 땅콩 섞어 강정 만드는데 2만 5천원

요만큼 만드는데 3만 6천원 들었습니다.

들깨값 까지 합하면 5만 6천원입니다.

 

 

차례상에 올리려고 쌀강정도 하나 샀습니다.

한봉지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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