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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하모니 완숙

조상기벌꿀 2019. 6. 28. 22:54
 

 

하모니가 빨갛게 완숙이 되었습니다.

햇빛이 바로 비치는 곳에 달려 있는것은 빨갛고

나뭇잎에 가려진것은

노르스름하게 익었습니다.

 

지난해

노르스름한것도 빨갛게 되는 줄 알고

빨간것만 따고

노르스름한것은 따지 않고 기다렸더니

며칠 후 그대로 땅에 떨어져 있기에

 

아니?

하고는 주워 보았더니

과육이 말랑 말랑하게 되어 있더군요

나뭇잎에 가려진것은 이런색으로 익는구나

하고는

 

올해는

초록색이 아닌것은 같이 땄습니다.

 

 

하모니는 따서 후숙 시켜 먹으니

너무 달콤하고 맛있습니다.

새콤 달콤하다가

후숙이 다 되고나니 달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양이 많지 않아서

큰아들 작은아들 집으로 택배 보내고

친정엄마 드시라고 보내 드리고

우리 먹고

 

많이 땄으면 주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내년으로 기약해야겠습니다.

 

내년에는 냉해 피해 없이

수정이 잘 되어

많이 수확 했으면 좋겠습니다.

 

농부는 내년을 보고 산다더니

옛말이 딱 경험에서 나온 말들이라

수긍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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