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19. 9. 28. 23:19
추분도 지나고
9월의 마지막 토요일
호박꽃에는 오늘도 여전히 꿀벌들이
모여듭니다.
고라니가 들어와 채소를 뜯어 먹을까봐 둘러 놓은 망위에
호박덩굴이 기어 올라가더니
애기호박 하나가 꽃이 지고 자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알맞게 굵어지면 거두어 들여야겠습니다.
애기호박하나,
하나는 이제 수정이 되고
알맞은 크기의 애기호박
나란히 애기호박 두개가 이쁘게 열려 있습니다
가을이라 호박잎은 누릇누릇 계절을 알리고
새순만 졸졸졸졸 잘도 자랍니다.
애기호박이 열리면 며칠사이에 굵어지고
그냥두면 10월 중순쯤 서리가 올때
중늙은 호박으로 쓸모가 없기에
이쁜 애기호박 여섯개를 가려서 땄습니다.
이보다 더 작은것은 키워서 따고
나박썰기를 하여
찌개 끓일때 넣으면 좋겠다 하고
준비 하였습니다.
지퍼백에 담아 냉동고에 보관 하였습니다.
언제 다 먹을지는 모르지만
쌓여가는 재미에 그냥 썰어넣고 썰어넣고
오늘까지 6봉지를 만들었습니다.
내일도 모레도
알맞게 굵어지면 가려서 따고
또 썰어서 보관하고
된서리가 오면 끝이 나겠지요.
먹거리가 넘쳐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