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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알타리 김치

조상기벌꿀 2019. 11. 14. 00:27
 

 

지난해 11월 11일

알타리무를 뽑았다고 기록이 되어 있기에

올해도 11일에 알타리무를 뽑았습니다.

 

날이 추워 된서리가 자주 오면

무 윗부분이 푸석해지기에

지금이 적기인것 같습니다.

 

 

씨를 뿌릴때 흩뿌리지 않고 골을 지어 뿌렸더니

많이 올라와서 비좁아 보이기에

내년에는 넓은 면적이 되게

흩뿌려야겠다 하였더니

예상외로 뿌리가 튼실 합니다.

퇴비가 충분했던가 봅니다.

 

 

무청을 아주 보드라운것만 붙여 두고

많이 다듬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청을 같이 먹다가

나중에는 자꾸만 돌리더라구요.

 

 

큰 다라이에 물을 받아 무를 담궈놓고

1시간을 기다렸습니다.

무에 붙어있는 흙은

물에 담궈서 충분한 시간을 주어야

잘 떨어지니까

오래 담궈두는것이 낫더군요.

 

 

잘 씻어 다듬은 알타리무로 김치를 담궜습니다.

 

찹쌀풀을 끓이고

다시마를 우려내고

멸치액젓, 새우젓갈,

아카시아꿀, 매실효소,

마늘, 생강,대파. 양파를 다듬어 양념으로 버무리고

얼른 익으라고 한통만 김치 냉장고 익힘에 맞추어 넣고

나머지는 저온창고에 넣었습니다.

천천히 익혀서 먹으려구요.

 

김치를 담그고 나면 다 익을때까지

신경이 쓰입니다.

맛있게 익으려나

부족한게 있으려나

시험을 치르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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