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20. 6. 27. 22:50
3월 15일
올해 첫 밭갈이를 하였습니다.
지난해 농작물을 수확하고 겨울을 지나고 나니
봄이 되었다고 풀들이 파릇파릇 잘 자라고 있습니다.
지난해 난풀 지금 올라 오고 있는풀
그냥두면 완전 풀밭이 되겠지요
냉이도 많이 캐 먹고
유채 나물도 많이 해 먹었는데
유채가 꽃대가 생기기 시작해서
이제는 깨끗하게 정리할 때가 된 것 같았습니다.
밭을 정리하고 포도 나무를 심기로 하였습니다.
묘목 농원에 가서 보고 살까 하다가
세상이 어수선하여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포도묘목을 많이 판매 하시는 충북농원에서 구입하였습니다.
심기전에 뿌리에 충분한 수분을 머금으라고 물에 담궜습니다.
캠벨포도 5주
MBA(슈퍼머루포도) 5주
자옥(대립포도) 5주
샤인머스켓 4주 (1주는 지난 가을에 심어 놓은것이 있어서 )
20주를 간격맞춰 심고 뿌리 내림을 잘 하라고 물을 흠뻑 주었습니다.
묘목은 심어놓고 밟아 주는것 보다
물을 흠뻑 주면 뿌리 사이 사이에 흙이 고루 들어가서 좋을것 같았습니다.
밟으면 잔뿌리가 다칠것 같기도 하고
밤나무도 두나무 심었습니다.
이것은 왕유밤
이것은 대왕밤
몇년전 밤나무 한포기를 심어 놓고
새싹이 나오는것을 고라니가 뜯어 먹어 버리니 말라 죽더군요
올해는 고라니가 못 뜯어먹게 관리를 잘 해야겠습니다.
포도나무도 심고 밤나무도 심고
유실수가 한가지씩 늘어납니다
탐스러운 포도가 주렁주렁 달리는 미니포도원
상상만 해도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