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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비, 비, 비

조상기벌꿀 2020. 8. 6. 22:36

 

 

비가 너무 많이 오니 뉴스 보기도 너무 심란합니다.

서울에도 경기도에도 물 폭탄 

아이고 어쩌면 저렇게도 많이 오는지

자동차 운전하기도 너무 힘들어 

사랑하는 우리 아들 둘 출근길이 너무 힘들겠고 

 

농장에는 어젯밤에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하모니 두 그루가 부러졌네요.

가지가 무성하니 세찬 바람에 견디기가 힘들어

아예 밑동이 잘린 것 한 나무 

두 가지 중 한 가지만 부러져 균형을 잃어버린 한 나무 

하모니는 참 수난입니다.

봄에는 꽃이 일찍 피니 냉해를 입어 열매가 없고 

여름에는 거센 바람에 부러지고 

 

호박꽃이 잦은비에 수정을 못했는지 애기 호박이 없습니다.

호박꽃 하나에 꿀벌은 3마리가 들어 있구먼 

비가 오니 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

비 오는데 찍사를 하니 색도 우중충.

 

날씨가 심란하니 마음도 심란하고 

매일매일이 고단한 나날입니다.

 

그중에 한 가지 희소식 

송원리에 가져다 놓은 분봉상이 

3번째 만든 것은 

58통 왕대 넣은 것이 

50통이 신왕이 되어 있습니다.

그 우중에 

그 심술궂은 날씨에 

신왕이 그렇게 많이 되어 있었네요.

기대치를 많이 낮추어서 그런지 

놀라웠습니다.

하늘이 비 아니면 구름 잔뜩 이었는데 

참 고맙게도 신왕이 되어 눈에 뜨이니 

아이구 고마워라 소리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여러 날 또 많은 비가 온다기에

그제 저녁 어제 저녁 

집으로 싣고 왔습니다.

봉사 안에 있으면 비를 맞지 않아 육아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강군으로 키우고 강군으로 월동 들어가야 

내년 봄에 원하는 군수가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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