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예보를 보고 밤사이 비가 올 거라 생각을 했는데
아침에 거실 커튼을 열고 깜짝 놀랐습니다.
겨울 동안 한번 내린 눈이 오늘 보다 적었고
지금은 2월 입춘이 지난때라
어? 눈? 이게 뭐야?
아이구! 참 놀라게 하기는 ㅎㅎ
얼른 인증샷입니다.
대추나무에 내려앉아 있는 눈이 참 아름답습니다.
예쁜 그림을 그렸어요.
봉장에도 하얗게 내렸습니다
눈이 너무 자주 오면 불편하지만
지금까지 두 번째 오는 눈이라 반가웠습니다.
며칠 전 땅두릅 마른 순을 잘라내고
유박과 복합비료를 뿌려 놓았는데
저 눈이 녹으면 물이 되어
유박과 복합비료를 녹여
새순이 튼실하게 올라오도록 도와줄 것 같습니다.
봄이 오면 파릇파릇 새순이 돋고
귀한 땅두릅 나물이 풍성하겠지요.
자연이 만드는 새로운 한 해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