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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과 함께 사는 이야기

내검 왕대 제거

아카시아꿀 정규 채밀군을 수야리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5월 3일 새벽에 들어갔다가

5월 20일 밤에 집으로 왔네요.

왕대가 있으면 분봉열을 받으니까

왕대 제거를 10일만에 하려고

계상을 들어내니

격리판옆에 저렇게 헛집을 지어 놓았어요.

헛집의 재료는 벌꿀

아까운 아카시아꿀로 헛집을 짓고 숫벌을 키웁니다.

헛집을 떼어내서 까치들 먹으라고 봉장 옆에 두었습니다.

까지가 충을 잘 파먹어요.

 

유밀기에는 여왕이 손실되는 통이 있으니

내검을 할때는 여왕이 잘 살아있나 신경이 쓰입니다.

계상을 들어내고 제일 먼저 보는 것이

소비 사이에 봉판이 보이는가?

격왕판 사이에 아가벌 흔적이 보이는가? 입니다.

위의 소비처럼

소비사이에 봉판이 보이면

여왕이 살아 있구나 하고 안심이 되죠

 

봉판이 참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여기도 잘 만들어 놓았네요.

1층에 소비 6장을 넣으면

아카시아꿀 뜨고 봉판을 2층으로 올리고

공소비를 1층으로 내리는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되더라고요.

6장이 차례대로 태어나서

군사를 보충해 주니

오히려 그 방법이 좋은 것 같았습니다

4장도 넣어보고

5장도 넣어보고

경험에 의해서 터득한 나름의 비결입니다.

지금은 산야초꿀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아카시아꿀 유밀기에

3일 계속 비가 오기에

올해는 흉년이겠구나 하였더니

그 이후에는 맑은 날이 계속되어

평년작을 하였습니다.

5월이 되면 다양한 변수의 일기예보에

아주 민감해집니다.

하늘이 도우사

6월 말까지 풍밀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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