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추를 심어서 한 곳에서 너무 여러 해 잘라먹기만 하니
지난해부터 새싹이 올라오는 것이 가늘고 빨리 자라지를 않기에
묵은 뿌리를 정리하고 새 뿌리만 다시 심는 방법이 있기는 한데
그러지 말고 아예 새로운 모종으로 키워서 심어야겠다
생각을 정리 하고.

농협에 가서 부추씨를 한 봉지 사가지고 왔습니다
냉동실에 언제 적인가 쓰고 보관되어 있는 부추씨도 함께
포트에 씨를 넣었습니다.

날마다 물을 주고 처음에는 그늘에 두었다고
그다음 반그늘에 두고
정성으로 돌봤더니
발아를 잘하여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부추밭은
새 부추를 잘라먹을 수 있을 때까지 그냥 두고
상추 심었던 자리에
상추가 꽃대가 올라오려고 하기에
상추 밭을 정리하고

상추와 같이 심었던 쑥갓도 꽃이 피기에
정리하고

부추 심을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95 구멍에 씨를 넣어 키운 부추
뿌리가 제법 돌돌 말려 흙을 감싸고 있기에
옮겨 심어 놓으니
숙제를 마친 기분입니다.
이제 잘 자라기만 하면
새로운 부추밭이 만들어집니다.
숙제 끝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