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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과 함께 사는 이야기

딸기밭 수정벌

조상기벌꿀 2011. 11. 11. 00:53
 

11월 1일 딸기밭에 수정용벌을 판매하고

오늘 관리하러 가 보았습니다.

작년까지는 임대를 하였으나

여러가지 여건상 올해는 임대를 하지 않고 판매를 하였는데

잠시 봐 달라고 요청을 하기에 다녀왔습니다.

해마다 보는 딸기밭이지만 올해는 특히

딸기 모종들이 건강하고 윤기가 반지르르 납니다.

잘 될 녀석은 떡잎부터 안다는 말 꼭 맞는 것 같습니다.

한눈에 벌써 내년 4월까지가 보이는 것 같아요.

딸기꽃을 책임지고 수정해야 될 임무를 맡은 벌들입니다.

 

가운데 여왕벌을 중심으로

기형과가 나오지 않게 열심히 수정을 하고

아가벌도 키워서 식구가 줄어 들지 않게

겨울동안 부지런히 일을 해야 된답니다.

조그마한 벌들이 얼마나 부지런한지

꽃만 보면 바로 날아가서 이 꽃 저 꽃 반갑게 인사를 한답니다.

저 많은 벌들이 수정을 하면 예쁜 딸기가 주렁주렁 달릴거에요.

딸기 모종이 아주 튼실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하얀 꽃들이 많이 피었습니다.

수정된 꽃은 어느새 고개를 숙이고 있네요.

빨간 딸기가 주렁주렁 달릴때면 정말 너무 예뻐요.

 

올해도 부지런한 벌들과

부지런한 농부가 일구어 내는 합작품 딸기가

대풍되기를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