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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과 함께 사는 이야기

부직포

조상기벌꿀 2012. 1. 4. 06:01
 
밀양에 계시는 백사장님이

벌들에게 덮어줄 부직포가 필요하여

구입을 하셔야 된다기에

성주 자방골님에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너무나 친절하게 답변을 주시는 자방골님

백사장님에게 전화로 말씀드리고

왜관 톨게이트에서 만나

바로 성주로 달려 갔습니다.

 

참외 농사를 많이 짓는 성주에는

가벼운 부직포가 많이 있습니다.

참외 보온을 위해 따뜻하게 쓰던 부직포라

벌들에게도 덮어 주면 엄청 따뜻하게 보온이 잘 됩니다.

 

처음 찾아간 농가의 부직포는

사용년수가 좀 된것 같아서 구매를 하지 않고

전문적으로 판매하시는 곳에 갔습니다.

자방골님댁 근처에 있었습니다.

 

20m 1장에 만원씩을 하더군요.

쓸만하게 괜찮아서

백사장님은 친구분이랑 18장

우리는 4장을 샀습니다.

가벼워서 잘 사용할것 같습니다.

 

부직포를 차에 싣고 있을때

자방골님께서 따뜻한 차를 보온병에 담아 오셔서

한잔씩 드리고 고맙게 잘 마셨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갑자기 흰눈이 날리기 시작 하네요.

잔뜩 흐린 날씨는 하늘에 눈을 가득 담고 있었나봐요.

 

서둘러 출발을 하였습니다.

길이 미끄러우면 신경이 많이 쓰이잖아요.

왜관 톨게이트에서

백사장님과 헤어져 농장으로 돌아 왔습니다.

 

오복이가 멀리서도 우리 차 소리를 듣고

꼬리를 흔들며 껑충 껑충 뛰어 옵니다.

외출했다 돌아오면 항상 새롭게 반가운가 봐요.

쓰다듬고 보듬어 주었습니다,

고마운 우리집 보초,   풍산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