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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오늘부터 일기를 쓰듯이~~~

조상기벌꿀 2010. 9. 27. 04:47
 
추석명절이라 경기도 집에 올라 갔다가

5일만에 농장으로 내려왔다

아침에 밖에 나가 보고 깜짝 놀랐다

6일만에 보는데 배추가 너무 많이 자라 있고

열무도 김치 할때가 되었고

애기 호박이 주렁 주렁 달려있다

 

자연은 참 위대하다

비가 와서 다 떨어지고 없던 호박을

어느새 먹기 알맞은 예쁜 애기 호박으로

이렇게 많이 만들어 놓고

김장 무 배추도 잘도 키우고

감도 빨갛게 나무에서 홍시가 되어있다

몇개 따서 먹어 보니 달콤한 맛이 입안 가득이다

 

 

벌통이 말벌 습격을 받았다

올라 갈때 말벌 포획 끈끈이를 여러개 펼쳐 두고 갔는데

앞봉사 뒷줄 첫째 통이 피해를 봤다

물려 죽은 벌이 많기도 하다

 

기다리고 있으니

말벌이 한마리 두마리 세마리 ......

한마리는 남편이 잡고

두번째는 제 스스로 끈끈이에 붙고

세번째는 내가 잡아 말벌주에 넣었다

 

오늘도 같은 자리에 앉아 마저 물어 죽이려 왔나 보다

벌들이 얼마나 혼이 났을까

문앞에 모여 나가지를 못한다

저녁때  봉장 전체에  사양수를  공급했다

얼른 먹고 월동 식량을 저장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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