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10. 9. 29. 07:07
가을이 완연해 졌다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져서 저녁때가 되니 너무 쌀쌀하다;
벌들이 추울까봐 나들문을 좁혀 주었다 .
새끼를 키우는 육아 온도가 36도가 되어야 한다는데
밤이되면 육아실에 온도조절을 위해 많이 애쓸것 같아서
며칠 전 부터 돼지감자꽃이 노랗게 피었다.
벌들이 화분을 양쪽다리에 달고 들어온다
화분은 새끼 기르고 유봉이 먹어야 되는 중요한 식량이다
환삼덩굴 꽃가루가 거의 끝나갈 무렵인데
돼지감자꽃은 아주 유용하게 때 맞추어 피고 있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월동벌 알받기를 끝내야 된다
토봉은 봉아낭충부패병이라는 병이 와서
토봉 농가 들이 무척 당황하고 기막혀 하던데
우리는 양봉이라 벌이 아주 건강하다
작년가을에 월동 들어갈때 진드기 처리를 잘했고
봄벌깨우면서 7일 전에 비넨볼 처리를 한것이 적중했나보다.
진드기도 없고 봉병이 없으니
벌들이 잘 크고 잘 불어난다
무척 대견하고 사랑스럽다
부지런하고 질서정연한 모습과
계절의 변화에 대처하여 생존본능이 나오는 모습은 참으로 놀랍다.
오늘도 우리벌들은 돼지감자밭으로 꽃들을 만나러 가겠지
예쁜꽃들과 예쁜벌들 반갑게 서로를 반겨 주겠지
모두가 내 사랑 나의 벌들 ......
'세상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텃밭 (0) | 2022.08.28 |
---|---|
[스크랩] 개미 박멸 방법 간단합니다 (0) | 2022.08.28 |
대추가 익어서 (0) | 2022.08.28 |
오늘부터 일기를 쓰듯이~~~ (0) | 2022.08.28 |
"방콕"도 보람차게 희망차게 (0) | 2022.08.27 |